지현준 "'삼식이삼촌' 모든게 감사, 연기인생 2라운드의 시작"

입력 2024.07.10 17:14수정 2024.07.10 17:13
지현준 "'삼식이삼촌' 모든게 감사, 연기인생 2라운드의 시작"
배우 지현준 / 키이스트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지현준이 '삼식이 삼촌'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삼식이 삼촌'(극본/감독 신연식)에서 차태민을 연기한 지현준은 10일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캐스팅부터 촬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과 결과까지 감사하다"라며 "제가 참여했다는 의미 이상으로 '삼식이 삼촌'을 통해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는 진중함과 얼굴의 작은 표정, 그 느낌 하나하나까지 진득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했다.

'삼식이 삼촌'에서 지현준은 야망과 권력을 탐하는 자들에게 이용당하는 차태민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중 어린시절 부산의 최하층민으로 살면서 삼식이 삼촌의 보살핌을 받았던 차태민으로 삼식이 삼촌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강성민(이규형 분)의 편에서 자신을 이용하는 삼식이 삼촌에 대한 야속한 마음 등 차태민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히 그렸다.

특히 죽음의 위기에서 염전 노예로라도 살 수 있게 도와준 삼식이 삼촌에게 결국에는 배신을 당하고, 강성민의 야망에 늘 이용당하며, 건달 윤팔봉(문종원 분) 살해를 사주한 강성민을 향한 분노를 총구에 담아 강성민을 죽이고 차태민 역시 사살당하는 퇴장 신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현준은 '삼식이 삼촌'에 대해 "내 얼굴이 낯설게 느껴졌다, 스스로 '나를 아직 잘 모르는구나!' 알게 됐다, 배우로서는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하는 것을 가장 많이 느꼈지만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배우로서 가는 길의 다음 단계를 어느 정도 보게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삼식이 삼촌'은 내 연기 인생 2라운드의 시작"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다양한 계층의 인물들이 뜨겁게 부딪히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펼친 '삼식이 삼촌'에서 존재감을 뽐낸 지현준. 오는 12일 개막하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 지하 세계의 주인이자 왕 하데스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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