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는 9일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SOL 페이 스퀘어에서 열린 미니 6집 '블리스(Bliss)' 쇼케이스에서 "위클리 표 청량과 긍정 에너지를 중점적으로 신경 쓰면서 20대 청춘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를 담으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블리스'는 청춘이기에 아름답고 빛나는 위클리의 더없이 행복한 순간을 담은 앨범이다. 청춘의 뜨거운 열정을 여름에 투영해 발랄하게 담아냈다. 위클리는 여느 때보다 자신감 넘치게 청량 서머송을 노래한다.
타이틀곡 '라이츠 온(LIGHTS ON)'은 여름의 열정과 시원한 에너지를 위클리만의 맑고 건강한 매력으로 풀어낸 노래다. 신스와 브라스 사운드가 그루비한 비트에 어우러진 업템포 팝 댄스곡이다. 멤버들은 각기 다른 에너지를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그룹 에스파, 트와이스, 레드벨벳과 작업한 Jake K(ARTiffect), MCK(ARTiffect)와 청하, 오마이걸과 작업한 Maria Marcus(ARTiffect) 등 쟁쟁한 글로벌 프로듀서진이 총출동했다.
안무는 엠넷(Mnet) 댄스 서바이벌 '스트릿 맨 파이터'의 '어때' 킹키가 작업했다. 포인트 안무 이름은 '거울 공주 댄스'다. 박소은은 "손으로 불빛을 켜주고 거울로 얼굴을 보고 만족한 다음, 얼굴을 자랑해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소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에 도전했다. 박소은이 쓴 팬송 '페이지(Page) (내게 닿은 이야기)'에는 팬들을 향한 애정과 영원하길 바라는 간절함이 녹아있다. 박소은은 "팬송이라서 그런지 시작이 부담되고 어려웠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벚꽃이 떨어지는 걸 보면서 가사를 떠올렸다. 제 부족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지만 위클리 곡 가사를 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클리는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팀의 변화를 맞이했다. 대신 젊은 에너지는 계속 가져간다. 지한은 "이전에는 10대 소녀들의 마음을 이야기하거나 10대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것을 많이 담았다. 20대가 되고 나서는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과 여름에 느낄 수 있는 설렘 등을 느낄 수 있게 다양한 매력을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수진은 "모두가 20대가 된 뒤로 내는 첫 앨범이라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공백이 길어졌다. 그만큼 좋은 곡들로 꽉꽉 채워 넣었다"고 강조했다.
팀워크도 더 단단해졌다. 조아는 "서로를 위하고 깊은 생각을 하게 됐다. 앨범에 그런 위클리 자체의 분위기를 잘 담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수진은 "공백기에 춤을 추면서 라이브 하는 것을 연습했다. 매일 2시간씩 단체 연습을 하면서 합을 맞추려고 노력했다"며 "팀워크가 더 맞아 보일 것이고 각자의 연습량이 있었기 때문에 성장한 부분이 확실히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위클리의 첫 서머송이라는 것도 의미가 있다. 먼데이는 "꼭 서머송을 내고 싶었다. 서머퀸 자리를 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한은 "이번 앨범으로 '더위 사냥꾼’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위클리만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해드리겠다. 많은 분들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클리는 오는 9월 미주 9개 도시를 도는 투어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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