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찾은 어린 남매가 가지고 온 물건 "경찰 아저씨, 이것 좀..."

입력 2024.07.09 08:33수정 2024.07.09 15:56
지구대 찾은 어린 남매가 가지고 온 물건 "경찰 아저씨, 이것 좀..."
마트 주차장에서 습득한 지갑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부모와 지구대에 방문한 어린아이가 경찰관에게 들고 있던 지갑을 양손으로 건네고 있다./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캡처

[파이낸셜뉴스] 누군가 마트에서 잃어버린 지갑을 습득한 어린 남매가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구대에 방문한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 '경찰관님 감사해요. 00어린이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한 지구대 앞에 트럭 한 대가 멈춰서 주차하는 장면이 담겼다.

잠시 뒤 트럭에서 젊은 부부와 어린 남매가 함께 내렸다. 부부는 지구대 안에 있는 경찰관을 발견하자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하면서 걸어왔다.

이를 지구대 안에서 지켜보던 경찰관은 문을 열어주며 가족을 맞이했다.

이들 가족이 지구대를 찾은 이유는 마트 주차장에서 습득한 지갑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서였다. 여자아이는 아빠 미소를 짓고 있는 경찰관에게 들고 있던 지갑을 양손으로 건넸다.

아이들이 찾아온 지갑은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아이들의 예쁜 마음씨에 경찰관은 경찰 마스코트인 '포순이'와 '포돌이' 인형을 선물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다. 자연스럽게 배워나가는 모습이 뿌듯하다", "오늘도 불철주야 일하시는 경찰관님들 감사하다", "치안 유지 힘써주시느라 고생하시는 경찰관님들 고생 많으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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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 찾은 어린 남매가 가지고 온 물건 "경찰 아저씨, 이것 좀..."
경찰 마스코트인 '포순이'와 '포돌이'인형을 받고 좋아하는 아이들/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캡처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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