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가방서 칼날 5개 '우루루'...응급실까지 갔지만 가해자는 오리무중

입력 2024.07.09 05:20수정 2024.07.09 09:49
초등생 가방서 칼날 5개 '우루루'...응급실까지 갔지만 가해자는 오리무중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강원 지역 한 초등학생이 누군가 가방 속에 숨긴 칼날에 다쳐 응급실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도내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10대 A 양이 하교 후 가방에서 연필을 꺼내던 중 떨어진 칼날에 다리를 깊게 찔렸다.

떨어진 칼날은 모두 5개로, 문구용 나이프로 조사됐다.

A 양의 상처가 깊었던 탓에 2시간 가량 지혈이 되지 않았고, 결국 응급실에서 봉합 치료를 받아야 했다.

A양의 부모는 지난 1일 담임교사에게 해당 사건을 알렸고, 교사는 같은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지만 칼날을 A양 가방에 숨긴 학생은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 부모는 지난 2일 이 일을 경찰에 신고했고, 교육 당국에도 학교폭력 사안으로 신고했다.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A양 가방에 칼날을 넣어둔 것인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강원도교육청은 피해 학생 부모에 의해 경찰 신고가 접수된 만큼 경찰 조사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