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부고 연락만 3통 받아…너무 허무하다"

입력 2024.07.08 11:22수정 2024.07.08 11:22
노홍철 "부고 연락만 3통 받아…너무 허무하다"
[서울=뉴시스] 노홍철. (사진=유튜브 채널 '노홍철' 캡처) 2024.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노홍철이 지인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안타까워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노홍철이 미친듯이 긍정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노홍철이 유튜브 구독자 6명과 함께 부산 어묵 투어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노홍철은 "베트남에서 기차로 20시간 이상 걸렸다. 그 거리를 이동하면서 한국에서 받은 연락 중에 사람이 죽었다는 것만 3통을 받은 거다"며 최근 여행 중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동료 어머니, 친구 아버지, 작가 친구 남편의 부고 소식이었다. 특히 작가 친구의 남편은 나랑 동갑이었다"고 했다. 노홍철은 "그 작가 친구랑 왜 특별했냐면 내가 예능에서 막내일 때 그 친구도 막내 작가였다. 근데 어느 순간 봤더니 저도 가운데 자리에서 서 있고, 그 친구도 메인 작가가 됐다. 심지어 히트작도 많은 거다"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그 작가 친구가 결혼도 하고 (남편하고) 언제든지 여행 갈 수 있었는데 일이 잘되니까 '우리 여행 갈까?' 이래도 '조금만 더 참고, 조금만 더 하고 그러다 갑자기 뭐 불편했던 것도 아니고 갑자기 세상을 떠나니까 너무 허무한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노홍철은 "인생은 정말 재밌게 사는 게 맞다. 하루하루 재밌게 노력해서 사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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