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밤녀' 정은지, 최진혁 입술로 돌진…8.4% 자체 최고 시청률

입력 2024.07.08 09:56수정 2024.07.08 09:56
'낮밤녀' 정은지, 최진혁 입술로 돌진…8.4% 자체 최고 시청률
사진=JTBC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가 최진혁의 입술을 향해 직진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연출 이형민, 최선민 이하 '낮밤녀') 8회에서는 각종 술주정 흑역사를 쓰던 이미진(정은지 분)이 알코올의 힘을 빌려 계지웅(최진혁 분)에게 입술 박치기를 했다.

이날 방송된 8회 시청률은 전국 8.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계지웅이 보는 앞에서 고원(백서후 분)의 품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이미진은 응급실에 실려 갔다. 이미진이 쓰러진 이유가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계지웅은 고원을 의심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미진은 고원과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었기에 퇴원해야 했다. 그간 고원은 이미진과 임순(이정은 분)이 동일 인물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갖고 그녀를 예의주시하던 상황이었다. 본캐와 부캐의 변화 과정을 목격하면서 의심은 확신이 됐고 고원은 이에 대해 추궁하는 이미진에게는 비밀을 지켜주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비밀은 들켜버렸지만 이미진은 고원과의 약속을 믿어보기로 마음먹었다.

이중생활이 발각될 고비를 하나 넘기기가 무섭게 임순 앞에는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오고 말았다. 계지웅의 책상 위 2000년대 실종신고자 명단을 읽다가 이미진의 사라진 이모 이름을 발견한 임순은 패닉에 빠졌다. 만약 이모의 이름을 빌려 쓴 것이 밝혀진다면 큰 곤욕을 치를 것이 분명하기에 임순은 서류 안에서 이름을 지워보려 했지만 사무실에 나타난 계지웅이 서류를 들고 퇴근해 버렸다.

머리를 골똘히 굴리던 임순은 '본캐' 이미진으로 돌아오자마자 양손에 안주와 술을 잔뜩 들고 계지웅의 집을 습격했다. 계지웅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만든 뒤 실종신고자 명단을 가져오려던 것. 적당히 취기가 오른 계지웅은 마음속에 있던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둘씩 털어놓았다. 가족들에 대한 아픔을 고백하는 계지웅의 얼굴에서는 어딘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졌고 이미진 역시 묵묵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밤이 깊어질 무렵 식탁을 치우다 얼떨결에 깨뜨린 접시에 손이 베인 이미진은 계지웅의 잔소리 폭격을 배경음악 삼아 몰래 실종신고자 명단을 훑었다. 그러나 명단에 있던 이름은 임순이 아닌 임숙이였고 예상보다 빠르게 계지웅이 약을 찾아오는 바람에 서류를 탈취하려던 시도는 물거품이 됐다.


그런 와중에 조심스럽게 약을 발라주며 자신을 걱정하는 계지웅을 물끄러미 보던 이미진의 얼굴에는 설렘과 애정이 뒤섞인 미소가 걸렸다. 넌지시 주취 감경에 대해 물어본 이미진은 "이건 실수 아니에요"라는 말과 함께 알코올의 힘을 빌려 계지웅의 입술로 돌진,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한편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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