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김지수·손나은·최민호 '가족X멜로' 온다…'낮밤녀' 후속 8월10일 첫방

입력 2024.07.08 09:30수정 2024.07.08 09:30
지진희·김지수·손나은·최민호 '가족X멜로' 온다…'낮밤녀' 후속 8월10일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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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가족X멜로'가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안방을 찾아온다.

오는 8월 10일 첫 방송을 확정한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 / 연출 김다예)는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지진희는 사업 실패의 아이콘으로 가족들에게 손절당한 뒤 이들이 살고 있는 빌라의 건물주가 되어 다시 나타난 '변무진' 역을 맡는다. 그가 11년 만에 돌아온 이유는 바로 사랑하는 'X-아내' 금애연(김지수 분)을 되찾기 위해서. 개츠비 급의 재력을 장착하고 돌아온 무진은 애연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홀연히 나타나 "예쁘네 오늘도?"라며 온갖 플러팅을 시전한다. 중년의 섹시함과 중후함으로 여심을 저격했던 지진희의 매력이 집약된 '변츠비' 캐릭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김지수가 연기하는 '금애연'은 무진과 이혼 후 국밥집 쪽방살이부터 시작해 산전수전공중전을 모조리 겪으며 남매를 키워낸 그야말로 원더우먼이다. 그 시간들을 가뿐히 이겨낼 수 있었던 건 딸 변미래(손나은 분) 덕분. 일찍이 어른이 됐던 미래가 "내가 얼른 커서 엄마의 원더우먼이 되어 줄게"라고 했을 때, 사무치게 미안했고 눈물겹게 힘이 났다. 현재 대형 마트 근무 중으로, 겨우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삶을 살게 된 애연 앞에 'X-남편' 무진이 다시 나타난다. 엄청나게 퍼붓는 무진의 애정 공세에 애연의 철벽이 과연 버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손나은은 이번엔 K-장녀 '변미래'로 변신한다. 변미래는 사업병 말기였던 아빠가 결국 가게에 집까지 말아먹었을 때, 가족의 평범한 일상 재건을 위해 이 한 몸 바쳐 뭐든지 다 하리라 결심한 인물. 자신의 원더우먼인 엄마를 언제나 애틋하게 여기는 딸로, 대형마트 PB식품팀의 MD가 돼 가장의 역할을 착실히 해내고 있는 와중 11년 동안 없던 아빠 무진이 다시 나타난다. 이에 공고했던 세 가족의 관계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자, 미래는 무진이 꿈꾸는 가족의 재결합이 얼마나 허황되고 어리석은지 피 튀기게 일깨워준다. 이로써 형성된 엄마를 둘러싼 'X-아빠'와 딸의 치열한 삼각관계가 주목된다.

최민호는 국가대표 출신 태권도 사범이자 대형 마트 보안요원 '남태평' 역으로 등장한다. 사실 그는 제이플러스 마트 사장의 아들이라는 반전 정체를 갖고 있지만, 미래에게 부자 관계가 들통난다. 그렇게 시작될 그녀와의 묘한 관계는 안방극장에 또 다른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그룹 아스트로의 연기돌 윤산하는 'X-아빠' 무진의 컴백을 반기는 유일한 가족 '변현재'를 연기한다.
스물셋 청춘의 절정인 현재는 이 집안의 자타공인 애물단지로, 무진에게 한없이 냉랭한 누나 미래와는 다르게 부모의 재결합을 목놓아 응원하는 '금쪽이' 막내다. 윤산하만의 귀여운 매력이 대책 없는 막내의 미워할 수만은 없는 통통 튀는 캐릭터를 만나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X멜로'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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