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장우혁이 식물과 '쇠맛'의 그로우 오피 팝업스토어로 'Y3K'(미래지향적인 3000년대 스타일) 흐름에 동참한다.
장우혁의 브랜드 아이엠더퓨처(iatfuture)와 스쿠읏 어패럴(skoot_apparel)이 협업한 그로우 오피(GROW OP) 팝업스토어 브이아이피(VIP) 행사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아이엠더퓨처 장우혁과 스쿠웃 어패럴 대표 멜로(MLMA)는 방문객을 맞았으며, 가수 노유민과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 모델 여연희, '솔로지옥' 강소연 등도 참석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주제는 식물과 기계의 조화로, 마당 가운데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re)에 타임머신으로 나온 자동차 드로리안(DeLorean)이 자리잡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총 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1층에는 그림, 홀로그램 전시와 함께 커피 및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위치했다. 2층에는 본격적으로 몬스테라와 전위적인 스쿠읏 어패럴과 스트릿 문화가 담긴 아이엠더퓨처 색깔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쇠 맛 감성 'Y3K'(와이쓰리케이) 그림 전시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3층에서는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등 새로운 퍼포먼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장우혁은 방문객들을 입구에서부터 직접 맞이하며 인사를 나눴다. 장우혁은 "패션 브랜드가 식물을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라며 "어떻게 하면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 주변에서 친근하게 볼 수 있는 식물 몬스테라를 선택했다, 본격적으로 어디에서 볼 수 없는 '쇠맛'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니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장우혁은 "'아이엠더퓨처'는 90년대 스트릿 문화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라며 "최근 'Y3K' 감성이 유행인데 '아이엠더퓨처'에도 '쇠맛'이 많이 난다고 하더라, 'Y3K' 감성을 녹여서 만든 그림이나 홀로그램 전시를 이번 팝업스토어를 위해 직접 제작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당에 있는 '백 투 더 퓨처' 드로리안 자동차에 대해 "워낙 '백 투 더 퓨처'의 마이클 J. 폭스의 팬이기도 하고 80, 90년대 메인 문화 중 하나가 '백 투 더 퓨처'다"라며 "이번 팝업도 미래지향적인 전시이기 때문에 '백 투 더 퓨처' 속 가장 상징적인 자동차도 함께 전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18년 만에 정규 앨범을 예고한 그는 "솔로 활동을 2005년에 시작했지만 아직 3집 가수"라고 너스레를 떤 뒤 "공을 들여서 팬들에게 드릴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H.O.T. 활동도 코로나 때문에 끊겨서 아쉽지만 계속 긍정적으로 (멤버들과)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날 3층에서는 스쿠읏 어패럴의 멜로가 참석한 지인들을 위해 직접 티셔츠에 페인팅 기계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안겼다.
한편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맥주회사 고릴라 브루잉, 커피 스니퍼, 식물샵 틸테이블,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자리를 임대하는 꼴라보하우스 도산이 두 의류 브랜드와 협업했다.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