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와 '촌캉스'를 즐기던 중 그에게 "오빠랑 친해지고 싶지만 친해질 수 없었던 세월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제 오빠를 오빠로만 볼 거다. 누군가의 X(전 연인)로 안 보고"라는 얘기다.
박나래는 전현무와 한 때 연인이었던 모델 한혜진과 절친한 사이다. 이에 따라 전현무와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됐다고 고백한 것이다. "괜히 혼자 '친한 친구의 X와 친해져도 되나?' 생각하고, 거리를 뒀다"고 했다.
전현무도 "당시엔 왠지 데면데면했었다"고 인정했다. 박나래는 "오빠랑 친하면 (한혜진과) 의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오빠라는 사람에 대해 더 알려고 안 했고, 적당히 거리를 유지했다. 오빠가 좋은 사람이면 내가 되게 혼란스러울 것 같았다"고 했다.
박나래는 "오빠가 정이 없고, 탐욕 덩어리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가랑비에 옷 젖듯 오빠라는 사람을 알아버리고, 팜유를 하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오빠한테 많이 의지했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처음엔 서운했는데 네가 말을 안 해도 이해가 되더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