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정상훈vs전혜빈, 아들 다섯에 정관 수술 갈등(종합)

입력 2024.07.05 23:01수정 2024.07.05 23:00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정상훈vs전혜빈, 아들 다섯에 정관 수술 갈등(종합)
MBC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정상훈이 전혜빈과의 갈등 끝에 정관 수술을 했다.

지난 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MBC 2부작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극본 노예리 / 연출 김영재)에서는 정관수술을 고민하는 이장 정자왕(정상훈 분)의 모습이 담겼다.

춘심(김영옥 분)과 복철(조단 분)의 반려견 백구가 온 동네를 누비고 다니며 문제를 일으키자 옹화마을 사람들의 성화가 빗발쳤다. 결국 동네 사람들과 이장은 '카사노바견' 백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성화 수술을 추진했다.

그런 가운데, 자왕의 아내 임신애(전혜빈 분)가 아들 쌍둥이를 임신했다. 아들 셋만으로도 버겁던 신애는 오열했고, '딸바보'를 꿈꾸던 자왕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왕의 죽마고우 덕삼(이중옥 분)은 신애에게 "백구만 묶을 게 아니라, 이장도 묶어야지, 여섯째도 낳고 싶냐?"라고 말했고, 이에 신애가 자왕에게 정관 수술을 권유했다.

그러나 자왕은 정관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신애는 자신에게 하라는 자왕의 외침에 "여자는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 남자는 국소마취 15분이면 되는데, 나를 위해 그것도 못 해주냐?", "나는 배 갈라서 애도 낳는데 그거 하나 못 묶느냐"라며 서러움에 분노했다.

이혼 위기까지 놓인 자왕은 결국 의사 현철(이지훈 분)을 찾아갔지만, 결심은 쉽지 않았다.
자왕은 덕삼과 현철까지 모두 정관수술을 했다는 고백에 '중동'(중성화 동기) 모임을 결성, 결국 정관 수술을 마음먹었다. 이어 자왕은 신애에게 정관수술 동의서를 선물, 동네 사람들의 축하를 받고 수술대에 누웠다.

한편, MBC 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 수술을 앞장섰던 이장 정자왕(정상훈 분)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