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정경호, 父 정을영 PD따라 촬영장 자주 와…내가 키운 느낌"

입력 2024.07.05 10:49수정 2024.07.05 10:49
김희선 "정경호, 父 정을영 PD따라 촬영장 자주 와…내가 키운 느낌"
사진=tvN '밥이나 한잔해'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희선이 과거 '목욕탕집 남자들' 촬영장에 아버지 정을영 PD를 따라왔던 정경호의 모습을 회상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밥이나 한잔해(연출 진보미)' 7회에서는 서울 동작구에서 번개 모임을 갖는 MC 김희선, 이수근, 이은지, 더보이즈 영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평균 3.0%, 최고 3.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첫 번째 번개 장소는 동작구 상도동의 유명 목욕탕을 개조한 카페였다. '밥크루' 멤버들은 제각각 목욕탕과 관련된 '썰'을 풀었고, 자신이 '목욕탕집 딸'이라고 밝힌 김희선은 1995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 관련 비화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순재, 강부자, 고두심, 윤여정 등 그야말로 백상 라인업의 가족이 출연했던 추억의 작품으로, 당시 막내 딸을 연기했던 김희선은 "드라마를 연출하셨던 분이 배우 정경호의 아버지인 정을영 감독님이다"라며 "당시 정경호가 11살쯤 아빠 따라 촬영장에 자주 놀러 와서 내가 키운 느낌도 난다, 너무 멋있게 잘 컸다"고 말했다.

카페에 등장한 첫 번째 '밥 친구'는 동작구 홍보대사로 유명한 배우 이시언이었다. 이시언은 동작구 홍보대사답게 인근 맛집부터 동작구 거주 연예인, 부동산 시세까지 모르는 게 없는 정보통으로 멤버들을 감탄케 했다. 그는 동작구에 정착한 계기에 대해 "'응답하라 1997' 끝나고 동작구에서 버스 타고 지나가는데 햇살이 너무 좋았다, 버스에서 내려서 바로 부동산으로 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바로 1억 전세금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것이 그의 이어진 이야기였다. 이시언은 "거기서 7년 정도 살다가 동네 친구의 추천으로 새로 생길 상도동 아파트 청약 신청을 넣었다가 당첨이 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밥이나 한잔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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