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전한 최병길 PD가 전 아내의 폭로 글에 반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2일 최 PD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의 감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실무적인 일들이 바쁘게 진행되었던 하루 무사히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호흡과 5초간 가만히 있기를 여러 번 반복해야 했다, 작은 실천이 도움이 되어서 감사"라며 힘든 일을 겪었음을 암시한 뒤 "하늘은 모든 걸 알고 계시기에 내 입으로 세상에 외칠 필요는 없으리라, 인도하셨고 인도하실 것임에 감사"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최 PD의 전처 서유리는 자신의 스레드에 주어 없이 글을 올리며 사이 안 좋은 부부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부부 중 아내가 병에 걸리며 아이를 낳고 싶다고 하자 남편은 '아이 갖고 싶으면 밖에 나가서 딴 X랑 가져'라 말했다고. 서유리는 해당 글이 누구와 얽힌 것인지는 직접 밝히지 않았지만, 많은 누리꾼은 내용상 그 상대는 전 남편인 최 PD로 보고 있다.
이후 최 PD는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하늘은 진실을 알고 있다'라며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지난 2019년 결혼식을 생략한 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으나,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을 전했고 6월 초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서유리는 주어 없이 폭로를 이어갔다. 다만 최 PD는 여기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