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고딩엄빠5' 최진명이 건강이 악화된 현재 생활을 공개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5회에서는 최진명이 "아내가 두 살 딸을 두고 네 번째 가출을 했다, 저와의 대화를 거부한 아내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며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진명은 아내가 두 살 딸을 두고 가출했다고 고백한다. 그는 "아내와 헤어지진 않았지만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며 괴로워하고, 직후 두 살 딸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난 딸은 아빠가 아닌 삼촌과 함께여서 의아함을 자아낸다. 알고 보니, 가출한 아내가 일하던 편의점 근무 시간까지 모두 떠맡게 된 최진명이 하루 10~15시간씩 일하느라 딸의 육아를 남동생에게 부탁해놓은 것.
그러면서 최진명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갔더니 당뇨라는 진단을 받았다, 당뇨로 인해 현재 체중이 30kg 정도 빠졌다"라고 말하고, 실제로 일을 하는 내내 기운 없는 모습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더욱이 최진명은 편의점 일을 마친 뒤, 배달 대행을 4~5시간씩 하느라 딸을 돌봐주기는커녕 눈도 제대로 못 붙인다. 그럼에도 그는 "(아내의 가출 후) 육아와 집안일을 하게 되다 보니까 아내가 그간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수시로 아내를 찾아 나선다.
안타까운 상황 속, 최진명의 남동생은 "(형수가)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한 것 같다"며 관련 우편물을 형에게 건넨다. 이를 확인한 최진명은 통신사에 전화해 "아내의 새 휴대전화 번호를 알고 싶다"고 문의한다. 하지만 이인철 변호사는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데 억지로 연락을 하면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스토킹으로 처벌받기도 한다"라며 우려한다.
며칠 뒤 최진명은 집을 찾아온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한다. 그런데 어머니는 "(며느리에게서) 이상한 점을 좀 느꼈다, 내가 가끔 집에 오면 방에서 어떤 남자와 전화 통화를 4~50분씩 하더라. 몇 번이나 그랬는데,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라고 털어놓는다. 이를 들은 최진명은 아내의 편을 들면서 "절대 이혼하고 싶지 않다"라고 강경한 뜻을 내비친다.
3일 밤 10시 2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