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조규현 챙겼다가 그린라이트 오해받아…성시경이 전화까지"

입력 2024.07.02 08:12수정 2024.07.02 08:11
옥주현 "조규현 챙겼다가 그린라이트 오해받아…성시경이 전화까지"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 옥주현이 후배 조규현과 그린 라이트로 성시경의 오해를 부른 낭만닥터 '옥닥터'의 스토리를 공개한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옥주현, 안현모, 조현아, 승희가 출연하는 '매드맥스 분노의 무대' 특집으로 꾸며진다.

뮤지컬계 레전드로 활약 중인 옥주현이 9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는다. 녹화 당시 옥주현은 "이 자리에서 업고 튀고 싶은 남성이 있다고?"라는 질문에 "김구라 오빠"를 지목했다. 그는 "카메라가 없을 때 성격, 지적인 매력 등 모든 게 섹시했다"며 김구라의 반전 매력을 인증했다. 이에 처음 듣는 섹시하다는 칭찬을 들은 김구라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또한 옥주현은 관객의 귀를 찢는 뮤지컬 '레베카'의 커튼콜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원래 커튼콜 악보는 고음 버전이 아니었는데 본 공연에 들어가자 느낀 관객들의 엄청난 반응에 커튼콜에서도 고음을 선보이게 됐다"는 비화를 털어놨다. 화제가 된 '옥댄버'(옥주현+댄버부인)의 커튼콜 영상을 접한 MC들은 "커튼콜만 봐도 티켓값 뽑는다"고 극찬했다.

이어 옥주현은 믿기지 않는 뮤지컬 실력으로 의도치 않게 립싱크의 새 역사를 쓴 에피소드와 순간 발휘하는 힘 때문에 뮤지컬계 '파괴왕'에 등극한 사연도 밝혔다. 그는 괴력 때문에 뮤지컬계 삼손으로도 유명하다고. 또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서장훈을 가뿐히 업었지만, "주현이를 지켜줘야 한다"는 서장훈의 요청으로 편집됐다고. 남자 못지않은 파워를 자랑하는 딸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옥주현 엄마의 메시지도 공개됐다.

옥주현은 지난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조혜련이 밝힌 "옥주현이 나 닮았다는 얘기에 살 뺏어"라는 얘기의 진실을 묻자, "(조혜련) 언니와 예능을 할 때 언니가 맨날 '너 나랑 닮았다는 얘기 들으면 기분 안 나쁘냐'고 물었다"며 "당시는 20대 초반이어서 '유쾌하지도 않지만, 기분이 나쁘지도 않아요'라고 했는데 오래 방송하다 보니 언니가 사실 미인형이더라"고 털어놔 '조혜련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김구라를 당황케 했다.

또 옥주현은 뮤지컬 연출의 부탁으로 레슨을 하거나, 목 관리를 신경 쓰는 등 조규현을 챙긴 일화를 공개했다. 이를 '그린 라이트'로 오해한 성시경의 전화를 받았다는 것. 옥주현은 "제가 업계에서는 '옥닥터'인데, 그렇게(그린 라이트로) 볼 수도 있겠더라"고 말해 성시경과 조규현 모두를 오해하게 만든 낭만닥터 '옥닥터'의 스토리가 더욱 궁금해진다.


특히 옥주현은 '핑클 행동파'로 "그 시대 추억을 소환하고 싶은 분들이 있을 것 같다"며 핑클의 컴백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팬들도 해피하고, 멤버들도 해피할 수 있는 핑클 콘서트를 개최하는 게 소망"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했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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