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화장실서 흉기에 찔린 여학생..용의자는 또래 남학생이었다

입력 2024.07.02 07:18수정 2024.07.02 08:22
학원 화장실서 흉기에 찔린 여학생..용의자는 또래 남학생이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학원 내 화장실에서 10대 여고생이 또래 남학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께 안산 단원구 소재의 한 학원 화장실에서 A군(17)이 동갑인 여고생인 B양(17)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B양은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학원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이후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이 범행 후 옷을 갈아입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A군과 B양이 서로 아는 사이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양과 B군이 모두 치료받고 있는 상태로 이들이 알던 사이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며 "현재 목격자 진술 확보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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