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측, 허웅 분량만 편집해 방송? "촬영분 방영 자체 미정"

입력 2024.06.28 18:12수정 2024.06.28 18:12
'돌싱포맨' 측, 허웅 분량만 편집해 방송? "촬영분 방영 자체 미정"
농구선수 허웅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농구선수 허웅의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연분의 편집 여부와 관련, SBS 측은 "방영 할지 안 할지는 여전히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SBS 측은 허웅이 최근 녹화에 참여한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연분이 허웅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해당 촬영분 자체를 방송할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오는 7월 2일 허웅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해당 출연분은 허웅을 포함해서 총 3명의 게스트가 출연해 토크를 펼치는 방식이었기에, 허웅만 따로 편집해 방송하기는 어렵다는 제작진의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허웅 측 변호사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A 씨를 공갈 및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과 A 씨는 지난 2018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A 씨를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가 지난 2021년 12월 헤어졌다.

A 씨는 교제 과정에서 허웅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며, 교제 당시 주고받은 카톡 내용 등을 소속 구단, 농구 갤러리, 인스타 계정, 기자, 유튜브 등에 공개하겠다고 3년간 협박하며 수억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측은 첫 입장문을 통해 임신한 A 씨에게 책임을 지겠지만 결혼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 A 씨의 협박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책임 회피라는 비판이 일자 "결혼하려 했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이후 A 씨는 28일 한 매체를 통해 "두 차례의 임신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허웅은 결혼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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