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젊을 때 슈퍼카 척척 샀다, 지금은 돈 안 써"

입력 2024.06.28 09:35수정 2024.06.28 09:35
신성우 "젊을 때 슈퍼카 척척 샀다, 지금은 돈 안 써"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아빠는 꽃중년' 신성우가 젊은 시절과 확 달라진 소비 습관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0회에서 58세 아빠 신성우가 18세 연하의 아내와 8세, 3세 두 아들을 위해 절약에 앞장서는 '짠돌이 라이프'를 전격 공개했다.

신성우는 이른 아침부터 냉장고를 털어 각종 자투리 재료로 볶음밥을 뚝딱 만들었다. 이어 라이스페이퍼로 오리고기 쌈을 해서 아이들과 아침밥을 맛있게 먹었다. 신성우의 아내는 "남편이 평소에도 냉장고 검사를 하며 잔소리한다, 창고형 마트는 낭비라고 생각해 동네 마트에서 그때그때 먹을 것만 사다 놓는다"라고 그의 짠돌이 면모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아침 식사 후 신성우는 자신만의 공간인 3층 다락방으로 들어갔다. 이곳은 '신성우 경영전략실'로, 그가 각종 카드 명세서와 공과금 등을 정리, 납부하면서 가계 경제를 운영하는 곳이었다. 이때 신성우는 지난달보다 전기요금이 많이 나온 것을 확인하고는 곧장 아래층으로 내려가 '소등 작업'에 돌입했다. 또한 먼지가 쌓인 태양열 전지판을 직접 청소하며 '절약 요정'으로 맹활약했다.

얼마 뒤, 신성우의 집에 보험 설계사가 방문했다. 알고 보니 신성우가 가족들의 보험만 챙기고, 정작 자신의 보험은 들지 않았던 것. 보험 설계사와 상담 후 가족의 미래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 신성우는 "작년에 가입했다면 비용이 더 줄었을 텐데…"라고 여전한 '짠돌이' 면모를 드러내 '웃픔'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신성우는 불고기와 우렁된장찌개, 부대찌개 등 셀프 밀키트 4종까지 완성했다. 신성우는 "과거 젊었을 때는 원 없이 쓰고 살았다, 슈퍼카도 척척 샀지만 결혼 후 가족이 생긴 뒤 달라졌다, 쓸데없는 데다 돈을 안 쓴다, 그 돈으로 아이들 용품을 사주는 게 훨씬 낫다"라고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태오 역시 그런 아빠를 향해 "사랑해요~"라는 영상메시지를 띄워서 신성우를 눈물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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