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SNL'에 조정석 찬스 썼다"…'인어공주' 출연료 스스로 깎은 사연까지

입력 2024.06.26 14:16수정 2024.06.26 14:16
정상훈 "'SNL'에 조정석 찬스 썼다"…'인어공주' 출연료 스스로 깎은 사연까지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라디오스타' 정상훈이 'SNL 코리아'에서 '절친' 조정석 찬스를 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2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전한길, 조혜련, 신봉선, 정상훈, 윤가이가 출연하는 '바빠나나날라'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상훈이 9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격한다. 그는 9년 전 출연 당시 개인기가 '양꼬치엔 칭따오'뿐이어서 마음이 조급했다고 고백한다. 또한 그는 배우 전소민의 활약에 밀리자, 김구라가 콧구멍에 동전 넣기 개인기를 해보라고 요청해 성공했지만, 분위기는 싸늘해졌다고 회상해 짠내를 자아낸다.

정상훈은 'SNL코리아' 전 동료인 유세윤 때문에 당황한 일화를 공개한다. 그는 유세윤에게 떠밀려 누가 봐도 재미없는 대본의 주인공이 됐다고. 또 그는 "그땐 '양꼬치엔 칭따오'로 잘 되기 전이어서 불구덩이인 줄 알면서도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더한다. 게다가 실제로 녹화를 할 때 웃음이 안 터져 난감한 상황 속 "한 명만 구석에서 웃고 있었다"는 정상훈의 이야기에 유세윤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폭소를 자아낸다.

정상훈은 드라마, 뮤지컬, 외화 더빙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개미로 사는 근황도 밝힌다. 그는 디즈니 외화 '인어공주'의 더빙 제의가 들어올 당시, 출연료가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스스로 출연료를 깎은 사연을 공개한다. 이에 과연 당시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이 더욱 커진다.

이어 정상훈은 'SNL코리아'에 절친인 조정석 찬스를 쓴 비하인드 스토리도 언급한다. 직접적으로 출연해 달라는 말 대신 돌려서 말하는 자신의 의중을 간파한 조정석이 먼저 출연해 주겠다며 나섰다고. 유세윤은 "워낙 친하니까 눈치채셨을 것"이라며 정상훈과 조정석의 찐 우정에 감탄한다.

그런가 하면 ' SNL코리아'에서 '기존쎄 신입사원' 캐릭터를 완벽하게 보여주며 'MZ아이콘'이 된 윤가이는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합격한 비결도 밝힌다. 코미디를 해본 적이 없었다던 그는 "연기가 너무 하고 싶은데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대학 졸업 후 막막한 상황에 가만히 있기가 힘들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영상'을 올렸다고. 이후 다양한 기회가 생겼고 'SNL코리아' 오디션 제의까지 받았다고 해 과연 어떤 영상인지 궁금증이 커진다.

또한 윤가이는 '권혁수 주니어'로 활약 중으로, 배우 손예진부터 방송인 박슬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성대모사 개인기를 대방출한다.
특히 '나는 솔로' 16기 돌싱 특집의 '치트키'인 영숙을 소환한 윤가이의 모습에 모두가 배꼽을 잡는다. 또 서울 사투리를 일반 시민 버전과 탤런트 버전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윤가이의 치밀한 연기력에 모두가 감탄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