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김원준에 "아내에 '주인님' 호칭, 부담스러워"

입력 2024.06.25 08:17수정 2024.06.25 08:16
소이현, 김원준에 "아내에 '주인님' 호칭, 부담스러워"
채널A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아빠는 꽃중년'에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소이현이 '아이 엄마'의 입장에서 '꽃대디'들의 잔소리꾼에 등극한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0회에서는 소이현이 '꽃대디'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과 함께 스튜디오에 자리해 티키타카 토크를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소이현은 "결혼 11년 차, 열 살, 여덟 살 두 딸과 '45세 큰아들' 인교진을 육아 중"이라고 소개해 시작부터 큰 웃음을 안긴다. 이어 소이현은 "평소 '아빠는 꽃중년'을 보면서 좋아하는 선배님들에게 한마디 해야겠다 싶어, 잔소리꾼으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출연하게 됐다"고 선전포고한다.

본격적으로 잔소리판이 깔린 가운데, 소이현은 김원준에게 "아내분을 '주인님'이라고 부르는 호칭이 부담스럽다"며 "아내들은 'OO 엄마'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듣고 싶어 한다"고 말한다. 이에 김원준은 곧 "OO님"이라고 아내의 이름을 달콤하게 불러, 빠른 태세전환으로 사랑꾼 면모를 드러낸다.

반면 안재욱은 "아빠로서 너무 엄격 주의자라, 빈틈이 안 보인다"는 소이현의 지적에 "툭하면 우는 아빠(인교진)보단 낫지 않나? 눈물샘이 어쩜"라고 역공을 가해 현장을 폭소케 한다.

그런가 하면, 소이현 부부와 김용건, 안재욱의 남다른 인연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김용건은 "15년 전 드라마에서 소이현과 부녀 사이로 출연했고, 인교진은 '전원일기'에서 개똥이 역을 맡아 잘 알고 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다. 이어 소이현은 "안재욱과는 2003년 드라마 '선녀와 사기꾼'에서 호흡을 맞췄는데, 당시 인교진도 사기꾼 역할로 동반 출연했다"며 인교진과의 인연이 당시부터 시작됐음을 알린다. 이에 안재욱은 소이현이 "안재욱 오빠가 워낙 대스타라, 꿈에 나올 정도였다"고 뒤늦게 팬심을 고백하자, "꿈에는 내가 나오고, 현실에서는 인교진과 사랑하고"라고 푸념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

김원준 역시 "타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이현 인교진 가족을 본 후, 둘째 예진이를 계획했다"고 고백해 소이현을 향한 친근감을 밝힌다.
김원준은 "하은 소은이처럼 예쁜 자매를 키우고 싶다고 생각해 예진이를 계획했는데, 장군 같은 딸이 탄생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이어 그는 예진이와 함께한 '발레 수업' 현장을 공개, 모두를 '예진앓이'에 빠지게 한다.

'아빠는 꽃중년'은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