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로시(Rothy)가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서머송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컴백 소감을 밝혔다.
로시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해피 엔드'(Happy End)를 발표한다. 올해 로시의 이름으로 발매되는 첫 싱글이다.
'해피 엔드'는 1980년대 디스코 하우스 장르를 표방한 곡으로, 업 템포의 신나는 리듬과 대비되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애틋한 노랫말이 특징이다. 로시만의 색다른 서머송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로시는 이날 소속사 도로시컴퍼니와 진행한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전작 이후 약 7개월 만에 신곡 '해피 엔드'를 발매하게 된 소감을 전한다면.
▶항상 느끼지만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는 것 같다. 저도 너무 기다렸지만, 팬 여러분이 너무 기다리셨을 것 같아서 설레면서도 기대가 된다.
-신곡 '해피 엔드'의 감상 포인트는 무엇인가.
▶제가 평소 하지 않던 디스코 버전과 보사 버전을 준비했다. 디스코 버전이 리드미컬하면서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면, 보사 버전은 살랑살랑한 요즘 날씨 같은 청량한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 처음 영어로 불러본 곡인 만큼 더 팝적인 분위기가 난다. 버전마다 매력이 달라 리스너 분들이 각자가 원하는 취향에 맞게 들어보셨으면 좋겠다.
-'해피 엔드'의 첫인상은 어땠나.
▶신승훈 대표님, 강버터 작곡가님과 송 캠프를 자주 가곤 하는데, 그때 이 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했다. 처음 멜로디를 듣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었고, 제가 안 해봤던 느낌의 곡이어서 꼭 불러보고 싶었다. 신승훈 대표님이 왜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인지 다시 한번 느꼈고, 이렇게 오랜 시간 열정적으로 저의 곡을 함께 고민해 주시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또 감사했다. 그리고 가사까지 더해졌을 때, 저는 청춘·사랑·우정 이 세 가지 주제가 떠올랐다. 언젠가 있을 이별, 그리고 그 앞으로를 그려나갈 수 있는 희망도 생기더라. 노래와 가장 잘 어울리는 가사를 써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로시의 여름 노래가 가진 차별점은 무엇인가.
▶여름 하면 신나는 댄스 음악이 떠오르는데, '해피 엔드'는 잔잔하지만 그 안에서도 청량하고 또 아련한 느낌이 담겨 있다. 찬란한 햇살 아래 여유롭게 그 공기를 온전히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서머송이라는 것이 저만의 차별점인 것 같다.
-습관이나 감정 등 로시가 '해피 엔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시간은 늘 흐르고, 지금 나의 20대 청춘에도 이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로시의 신곡을 기다려 왔을 리스너들에게 한 마디 전한다면.
▶저 또한 이 곡을 저만의 해석으로 다양하게 듣고 부르게 되더라. 그래서 '해피 엔드'를 듣는 리스너 분들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청춘·사랑·우정·이별 등 수많은 감정을 떠올리며 자유롭게 해석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긴 시간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로시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