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2호선 지하철 안에서 좌석 4칸을 차지하고 드러누운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KNN에 따르면 한낮에 부산 지하철 2호선에서 4칸을 모두 차지하고 누워 있는 여성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퍼졌다.
영상에서 여성은 등받이 쪽을 바라보며 누워있었고, 한 쪽 신발과 가방은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옆좌석 승객들은 당황한 나머지 차마 깨우지 못하고 불편하게 여성을 바라보고 있었고, 잠이 든 것처럼 보이는 여성은 지하철 소음이 방해되는지 뒤척이기도 했다.
그는 이 상태로 7구간 정도 가다가 한 정거장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낮 12시 정도라서 사람이 많았는데 아무도 앉지 못해 황당했다”고 전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대낮부터 술을 마셨나", "지인들은 무조건 알아볼 텐데", "얼마나 피곤했으면", "진짜 민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지하철 안 출입문에 붙어있는 신고센터로 연락하면 철도경찰이 해결해 준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