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매일 튀김기를 깨끗하게 청소한 뒤 인증사진을 찍어 올린 한 치킨집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어떤 치킨집에서 매일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있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광주광역시의 한 프랜차이즈 치킨집 인스타그램 계정의 사진을 캡처한 사진도 함께 첨부됐다. 사진을 보면 치킨집 업주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튀김기를 청소한 뒤 인증사진을 올렸다.
업주는 "매일 기름통을 청소하고 새 기름으로 교체 중"이라며 소비자에게 위생 상태를 알리기 위해 튀김기 청소 장면을 찍어 매일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우리 집 근처였으면 저기만 시켰다" "저건 고객과의 약속도 맞는데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한 듯" "튀김기 깨끗하게 하기 힘든데 저걸 하다니" "노력하는 자영업자는 꼭 성공하길"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실제 누리꾼 사이에서는 매장에 직접 방문해 인증하는 챌린지도 이어지고 있다.
치킨을 맛보기 위해 강원도에서 광주까지 왔다는 A씨는 "훌륭한 선택이었다. 맛있고 신선했다.
업주는 "언제나 맛있는 치킨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발전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