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반효정(본명 반만희)의 남편이자 유명 영화와 드라마의 극본을 다수 맡았던 이상현(본명 이상근)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
이상현 작가는 21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여의도성모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이다.
1942년생인 반효정은 8세 연상인 고(故) 이 작가와 197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뒀다.
이상현 작가는 '운전수 이야기'로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 가작에 당선 뒤 1966년 '악인시대'(감독 정진우)가 영화화되며 시나리오 작가로 본격 데뷔했다.
고인은 1969년 제6회 청룡영화상에서 '수학여행'으로 각본상을, 같은해 제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속 한'으로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각각 받았다. 또한 드라마 '해오라기'로 1979년 제1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품에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