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탈주' 속 잘생긴 비주얼? 제복이 주는 힘 있어"

입력 2024.06.20 14:41수정 2024.06.20 14:41
구교환 "'탈주' 속 잘생긴 비주얼? 제복이 주는 힘 있어" [N인터뷰]
구교환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구교환이 '탈주' 속 비주얼로 호평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의 주연 구교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 분)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 분)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구교환은 북의 보위부 소좌 리현상 역을 맡았다. 리현상은 러시아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현재는 유능한 장교의 삶을 살고 있는 인물. 그는 탈주병 발생 상황 파악을 위해 규남의 부대로 오게 되고, 규남을 보호해주려 하지만, 규남이 진짜 탈주를 시작하자 기를 쓰고 추격한다.

이날 구교환은 비주얼 호평에 대해 "비주얼이든 연기든 연출이든 잘 나왔다는 말은 듣기 좋다"며 "'잘 나왔다'는 말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제복 호평에 대해 "저는 의상이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복 입고 나올 때 학생으로 보게 된다, 확실히 코스튬이 주는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의 힘이지 않을까 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구교환은 '모가디슈'에 이어서 또 한번 더 북한말을 연기했다. 그는 "새롭게 만들어야 했다"며 "연기는 언어로 분리돼야 하는 것이 아니다, 리현상은 '모가디슈' 태준기보다 감정 표현이 열려 있는 인물이다, 자신을 자유롭게 드러내려 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탈주'는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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