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흉기 든 채 미용실 찾은 40대, 이유 묻자

입력 2024.06.20 11:26수정 2024.06.20 13:06
부산서 흉기 든 채 미용실 찾은 40대, 이유 묻자
부산진경찰서.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흉기를 들고 미용실을 찾아가 강도 행각을 벌이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A씨(4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25분께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미용실에 금품을 갈취할 목적으로 흉기를 들고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검은 옷과 모자, 장갑을 착용하고 미용실에 방문해 미용실 업주 B씨(30대)와 대화를 나눈 뒤 빠져나왔다.

A씨가 돌아간 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B씨는 A씨가 흉기를 가진 모습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다음 날인 18일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생활고로 금품을 빼앗으려 미용실에 갔지만, B씨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해 조사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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