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년 추석만 기다린다"…무려 7일 '황금연휴'

입력 2024.06.20 06:41수정 2024.06.20 08:05
우주항공청 '2025년도 월력요항' 발표
내년 공휴일, 68일로 올해와 동일
"이제 내년 추석만 기다린다"…무려 7일 '황금연휴'
/사진=네이버 달력 캡처

[파이낸셜뉴스] 내년 추석은 '황금연휴'가 될 전망이다. 10월 3일 개천절부터 9일 한글날까지 7일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휴 다음날인 10월 10일은 금요일로, 하루 휴가 등을 활용하면 열흘간 이어지는 '가을방학'을 맞을 수도 있다.

우주항공청은 관련 내용이 담긴 '2025년도 월력요항'을 20일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관공서의 공휴일, 지방공휴일, 기념일, 24절기 등의 자료를 표기해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천문법에 따라 관보에 게재된다.

기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발표했으나 지난달 우주항공청 출범에 따라 천문법이 개정되면서 우주청 소관 사항이 됐다.

이에 월력요항에 따르면, 내년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기되는 공휴일은 일요일과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68일로 올해와 같다.

주 5일제 적용 대상자는 공휴일과 토요일을 더해 모두 119일을 쉴 수 있다.

사흘 이상 연휴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 모두 6번이다. 설, 3·1절, 현충일, 광복절이 토·일요일 등과 이어져 사흘 연휴이며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대체공휴일 등이 포함된 5월 3~6일도 나흘 연휴다.


우주청은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2025년 월력요항에 대한민국국기법에 의해 지정된 국기 게양일을 새로 표기했다.

여기에는 3·1절, 제헌절, 광복절 등 국경일과 현충일, 국군의 날 등이 포함된다.

또 우주항공청 개청일인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이 기념일로 지정되면 이를 추가, 내년 월력요항을 다시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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