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이규형이 '삼식이 삼촌'에서 나약한 빌런 '강성민'을 완성하면서 '믿고 보는 배우의 힘'을 길러냈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연출 및 극본 신연식)에서 이규형은 야망 넘치는 국회의원 강성민으로 분했다.
초반부터 이규형은 강성민 캐릭터를 다져나갔다. 냉정하고 여유로워 보이는 외면에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흔들리는 내면을 담아냈다. 단정한 스리피스 슈트를 입고 냉정하게 야망을 쫓던 강성민(이규형 분)이 모든 걸 내려놓고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 앞에서 약한 모습을 보일 때는 안쓰러운 감정을 느끼게 했다.
이규형은 강성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그의 행보에 설득력을 더했다. 이규형의 연기 안에서 강성민은 야망을 향해 뜨겁게 날뛰다가도 차갑게 가라앉고, 애절하게 눈물을 흘리다가도 두려움에 덜덜 떨었다. 이규형은 그렇게 나약한 빌런으로 강성민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이 인물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규형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언변에 능한 장수 아리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규형은 다이어트는 물론 외국어 공부에도 매진하는 등 캐릭터를 보다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힘썼다.이어 tvN 드라마 '보이스 시즌4'에서는 다중인격 빌런 동방민 역을 통해 1인 5역 열연을 펼쳤다.
한편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로 '삼식이 삼촌'은 총 16부작으로 19일 오후 최종회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