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벌써 카이스트 강단에?…사진 정체 알고보니

입력 2024.06.19 11:21수정 2024.06.19 11:20
'라이언 오슬링', SNS에 지드래곤 이미지 게재 AI 크리에이터로 이미지 생성…누리꾼들 폭소
지드래곤, 벌써 카이스트 강단에?…사진 정체 알고보니
[서울=뉴시스]인스타그램 계정 '라이언 오슬링'은 지난 6일 가수 지드래곤의 인공지능(AI) 사진들을 올렸다. (사진=라이언 오슬링 계정 캡처 갈무리) 2024.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스트(KAIST) 초빙교수로 임명된 그룹 '빅뱅' 리더 지드래곤(35·권지용)이 임용 하루 만에 강단에 서고 대전 성심당에서 빵을 구매하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해당 사진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창작물을 만드는 한 크리에이터가 만든 콘텐츠로, 지드래곤의 노래 제목이나 가사를 활용해 재미를 더했다.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라이언 오슬링'(ryan_ohsling)이라는 활동명을 쓰고 있는 디지털 크리에이터는 지난 6일 지드래곤이 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하거나 대전 성심당에서 빵을 구매한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앞서 지드래곤이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용된 지 하루 만에 올라온 사진들로, 모두 AI로 만들어진 이미지다.

지드래곤 뒤로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는 모습이나 한 학생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도 연출됐다.

또 로봇 멤버들로 '뉴 빅뱅'을 결성했다거나, 거대한 로봇 위에 서서 거리를 활보하는 듯한 다소 과장된 장면도 있었다.

이 같은 이미지들에는 '무제' '삐딱하게' '크레용'과 같은 지드래곤의 기존 발매곡 등을 활용한 설명 문구도 따라붙었다.

이날 오전 기준 2만3000여개의 '좋아요'를 받은 이 게시물은 '임용된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너무 웃기다' '실화 기반이라니 눈물이 흐른다' 등 누리꾼들의 반응을 얻고 있다.

2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라이언 오슬링은 자신을 'AI 크리에이터다' 'AI로 뭐든지 만들어 드린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이슈를 포함해 ▲푸바오 대선 출마 선언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대한민국 지하철 ▲충격 예수님 진짜 계심 ▲'성심당나라'로 지역 명칭 변경 등 제목의 게시물을 올려왔다.

특히 과장되거나 허구의 AI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앞서 임명장을 받고 "아직까지 사실 어리둥절한 것도 있다"며 "같은 분야가 아닐지언정 학생들이 창의를 갖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 그런 형 정도로 학생분들과 가까운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달 7일에는 자신의 SNS에 카이스트 글로벌 엠버서더 위촉장, 기계공학과 과 점퍼 등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에디터 Robo
tubeguide@newsis.com

◎튜브가이드
▶홈페이지 : https://www.tubeguide.co.kr
▶기사문의/제보 : tubeguid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