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최진혁이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최진혁이 이정은, 정은지와 함께 출연한 가운데 사기에 관해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사기 질문을 받자마자 "사람을 너무 잘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정은이 "옆에서 보니까 사람을 좋아한다. 심성이 착하다"라고 거들었다.
최진혁은 "쉽게 말하면 투자 사기를 당했다. 지인이 저한테 투자하면 한 달에 10% 이자를 주겠다고 했다. 1억 원을 넣으면 이자가 1000만 원 받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 말에 이정은이 "그런 일은 없지. 딱 석 달은 가지. 그게 사기꾼들 수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최진혁이 이어 "당시에 지인이 6개월째 투자했는데, 꾸준히 이자가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이정은은 "지금도 눈이 믿고 있는 눈이야"라며 배꼽을 잡았다. "주위에서 그걸로 재미를 보더라"라며 최진혁이 억울해하자, 이정은이 "아니, 검사 역은 어떻게 했대?"라고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다행히 이후 돈을 벌자마자 부모님 빚부터 갚았다고. 최진혁은 "그때는 이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군대 가기 전에 바짝 벌어서 부모님 빚만 갚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입대 두 달 전에 딱 청산했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울러 "고마운 형님이 있다. 제가 군대 갈 때 저한테 현금으로 큰 금액을 주시면서 '너 이제 빚 갚아서 돈 없을 텐데, 2년간 생활비 해라' 하시면서 빌려준 거다.
이를 들은 가수 이상민이 "절대 그 형을 재훈이 형한테 소개 주지 마라"라고 농을 던졌다. 그러자 탁재훈이 "야! 나도 아는 동생이야. 난 대한민국에 모르는 사람이 없어"라고 자신 있게 말해 웃음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