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강형욱 없는 '개훌륭' 어떨까…5주만에 오늘 방송 재개

입력 2024.06.17 14:43수정 2024.06.17 14:42
논란 속 강형욱 없는 '개훌륭' 어떨까…5주만에 오늘 방송 재개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직장 내 갑질 의혹으로 방송이 중단됐던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가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KBS 2TV 는 17일 오후 8시 55분 '개훌륭' 223회를 방송한다. 지난 5월 13일 222회 이후 5주 만의 방송 재개다.

이날 방송에는 '개훌륭' 터줏대감인 이경규와 박세리, 그룹 다이몬 멤버 민재 등이 출연한다.

'개훌륭'은 방송 재개를 결정하고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 강형욱은 참여하지 않는다.

한편 지난달 강형욱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그가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의 전 재직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제기한 것. 전 직원들은 "직원이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회사다, 대표의 교묘한 가스라이팅으로 제정신으로 다닐 수 없다" "퇴사하고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정신과에 다녔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이에 강형욱 부부는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CCTV 감시 논란, 메신저 감시 논란, 화장실 통제 논란, 명절 선물을 배변 봉투에 담아서 준 논란, 레오 방치 논란, 직장 내 인격 모독 논란 등을 해명했다.
하지만 강형욱의 입장 발표 후에도 보듬컴퍼니 회사 퇴사자라고 밝힌 제보자가 반박에 나서며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개훌륭'은 지난 5월 20일 방송부터 결방을 결정했다. 방송을 재개한 '개훌륭'이 주요 출연자였던 강형욱 없이 어떻게 프로그램을 꾸려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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