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데이식스가 연세대학교 축제인 아카라카에 참석하지 못할 뻔 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데이식스 영케이, 원필과 조혜련이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데이식스는 '비행기 징크스'에 대해 언급했다. 영케이가 비자 발급을 받지 못해 부모님을 뵈러 캐나다에 가지 못한 이야기에 이어 데이식스는 제주대학교 축제 이후 비행기를 타지 못해 고생했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데이식스 도운이 "(제주대학교에서) 공연을 기분 좋게 끝내니 8시였고, 비행기 티켓이 9시였다"며 이야기의 포문을 열자 성진은 "공항까지 25분이어서 빠듯하지만 탈 수 있겠다 싶었는데 대학교 안에서 한 시간을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제주대학교 축제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 때문에 데이식스가 1시간동안 대학교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 이어 영케이가 "비행기 뜨고 제주대를 벗어났다"고 덧붙이자 패널들은 상황에 공감하며 걱정을 표했다.
데이식스 매니저는 "담당자가 제주도에서 7년을 살았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했다"고 전하며 당시 축제의 인파를 담당자조차 예측하지 못해 일어난 사단이었다고 말했다. 결국 데이식스는 비행기표를 취소하고 다음날 취소표를 바라며 제주도에서 하루 숙박을 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도 데이식스는 쉽게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멤버들은 "다음날 6시에 취소표를 대기했는데 그때까지 표가 없었다"며 "우리가 아카라카(연세대학교 축제)를 할 수 있냐 없냐도 문제였다"고 했다.
결국 데이식스는 특단의 조치로 "누구는 부산, 누구는 대구, 누구는 광주, 내륙만 밟자"고 계획을 세웠다. 우여곡절 끝에 각자 내륙을 밟았음에도 서울로 가는 기차표가 없어 멤버 도운은 2시간 30분을 서서 입석으로 서울에 도착했다고 전해 패널들의 경악을 유발했다. 지난 이야기에 멤버들은 "어쨌든 멤버들 아카라카 참석했으니 됐다"며 웃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