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허그회 '성추행범 추정' 일본인 글 등장…"살결 부드러웠다"

입력 2024.06.15 13:15수정 2024.06.15 13:14
BTS 진 허그회 '성추행범 추정' 일본인 글 등장…"살결 부드러웠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탄소년단 진의 전역 기념 행사 '허그회' 중 진에게 뽀뽀를 시도한 인물이 일본인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진의 '허그회' 진행 도중 진에게 뽀뽀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작성한 글이 사진으로 갈무리돼 확산되고 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인물은 일본인 팬으로, 그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는 "목에 입술이 닿았다, 굉장히 살결이 부드러웠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한 X(구 트위터) 유저는 해당 블로거에 대해 "진을 성희롱한 여성은 특히 뷔를 대상으로 수개월 동안 방탄소년단 멤버 전체를 모욕해 온 일본 블로거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글이 확산되면서 일본의 방탄소년단 팬들은 해당 블로거에 대한 비판의 글을 게시하면서 항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 페스타' 행사의 일환으로 '진스 그리팅스'(진's Greetings)와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이날 오후 3시부터 진은 팬 1000명을 대상으로 허그회인 '진스 그리팅스'를 진행하며 팬들과 가깝게 만났다. 진은 '안아줘요' 패널을 목에 걸고 등장, 아미를 한 명 한 명 안아줬다.

이때 일부 팬들이 진의 얼굴에 뽀뽀를 시도하려는 듯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당시 진은 당황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다음 팬을 맞이하며 허그회를 이어나갔다. 이 같은 모습이 영상에 담겨 온라인으로 확산하자, 팬들과 누리꾼들은 성추행이라고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런 가운데, 14일 방탄소년단의 팬 A 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진의 '허그회' 행사 중 뽀뽀를 시도한 일부 팬들을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민원은 서울 송파경찰서로 접수됐으며, 경찰은 민원 내용을 바탕으로 정식 수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진은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이로써 2022년 12월 입대해 조교로 복무해 온 진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중 처음으로 제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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