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비정부기구(NGO) 시몬스 센터에서 근무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씨(20)가 인턴 활동을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해당 기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인턴 명단에서 있던 이씨의 이름이 사라졌다.
이 단체는 정직원 3명의 소규모 NGO 단체로, 이씨는 올해 1월부터 이 곳에서 영어 이름 '매디슨 리(Madison Lee)'로 인턴 근무를 해왔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인턴으로 선발되면 한 해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보조금 조사, 기록 정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하지만 현재 이씨는 인턴 명단에서 빠져, 활동을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대한민국 서울 출신이지만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며 "현재 시카고 대학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바 있다.
또 인턴 지원 동기로 "항상 내가 속해 있거나, 살고 있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때에도 캠퍼스 내 지역사회 봉사 단체들과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