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살아달라"...투신하려던 40대 구한 여성의 정체

입력 2024.06.12 09:52수정 2024.06.12 10:13
"제발 살아달라"...투신하려던 40대 구한 여성의 정체
[서울=뉴시스] 포스코청암재단은 다리에서 강으로 투신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은우(18)양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포항중앙여고 3학년 김은우양. (사진=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포스코청암재단은 다리에서 강으로 투신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은우(18)양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양은 지난달 12일 오후 9시께 학원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에서 강으로 뛰어내리려 다리 난간을 넘으려는 4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김양은 곧장 경찰에 신고한 뒤 경찰이 도착하기 3분 남짓한 시간동안 A씨의 다리를 붙잡은 채 “제발 살아달라”며 A씨를 설득했다.

김양의 노력으로 A씨는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김양은 이후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아저씨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며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제발 살아달라"...투신하려던 40대 구한 여성의 정체
[서울=뉴시스] (사진=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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