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방송인 유재석이 배구선수 김연경과 약속을 지켰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를 알리는 'KYK INVITATIONAL 2024 김연경 초청 경기'가 개최됐다.
이날 관중석에서는 유재석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그의 곁에는 김연경과 함께 넷플릭스 예능 '코리아 넘버원'(2022)을 함께 한 배우 이광수가 자리했으며, 뒤에는 나영석 PD와 김대주 작가가 나란히 경기를 응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김연경은 유재석에게 자신의 경기를 보러와 주지 않는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 5월 21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을 향해 "경기 보러 온다고, 온다고 몇 번을 얘기했는데 한번을 안 와"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당황하며 "내가 가려고 했는데, 5차전에서 끝났잖아"라고 해명했으나, 김연경은 "말만 하지 말고 와라"라며 다그쳐 웃음을 샀다.
이후 김연경은 유재석이 '틈만 나면,' MC 유연석의 '헤드윅' 공연을 본 소감을 말하자 또 서운해하며 "제 경기도 보러 온다고 했는데 아이유 씨 콘서트 가셨더라, 그 짤이 이슈가 많이 됐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연경이 홈구장이 인천에 있다, 인천까지 갈 시간이 안 맞더라"고 해명했다. 이후 김연경은 "이번에 잠실서 이벤트 경기 하나 한다"며 "이번에 국가대표 은퇴식을 한다"고 알리며 유재석을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