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나와" 공항서 내 캐리어만 늦게 나오는 이유, 알고 보니...

입력 2024.06.09 08:57수정 2024.06.09 10:40
"왜 안 나와" 공항서 내 캐리어만 늦게 나오는 이유, 알고 보니...
공항에서 캐리어를 쉽게 찾기 위해 다는 러기지택 등 액세서리가 오히려 캐리어 인도를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욕포스트 보도 캡처

[파이낸셜뉴스] 공항에서 여행가방(캐리어)을 쉽게 찾기 위해 리본이나 러기지택 등 액세서리를 다는 행위가 캐리어가 늦게 나오는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는 ‘수화물 담당자가 여행용 캐리어에 리본을 묶는 승객에게 보내는 경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승객들이 위탁 수화물을 더 원활하게 찾기 위해 캐리어에 리본이나 러기지택 등을 다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액세서리들로 인해 수하물이 수하물 인도장에 도착하는 것이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국제공항의 수하물 처리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수하물 부착물이 승객들의 캐리어 인도를 지연시킨다”고 보도했다.

그는 “승객들이 캐리어 식별을 위해 묶는 리본 등은 수하물 보관소에서 가방을 스캔하는 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캐리어를 자동으로 스캔할 수 없는 경우 수동으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비행기에 실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리본이나 캐리어에 붙어 있는 스티커 등이 없을 때 수화물이 더 일찍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스캔 과정에서 혼동을 일으킬 수 있으니, 캐리어에 붙어 있는 오래된 스티커들은 뗄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또 캐리어를 위탁 수화물에 맡기기 전 손상 방지를 위해 캐리어 바퀴를 위로 올려놓으라고 당부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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