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수봉은 지난 6일 케이블 채널 tvN 스토리에서 방송된 '지금, 이 순간'에서 데뷔 전인 1975년 '노래하는 피아니스트'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당대 최고 인기를 자랑하던 나훈아에게 가수 제의를 받았다고 돌아봤다.
나훈아는 심수봉에게 '여자이니까'라는 곡을 선물하는 등 다정하게 대했다.
특히 심수봉은 이날 방송에서 오랫동안 추측이 난무하던 그녀의 데뷔곡 '그때 그 사람'의 주인공이 나훈아임을 처음 고백했다.
8년 간 나훈아를 짝사랑했다는 그녀는 그가 군대에서 위험한 임무에 투입하게 됐다는 소식에 "저 분 저렇게 죽으면 안 돼요. 저 사람 대신 제가 죽을게요"라고 기도까지 했다며 절절한 사연도 공개했다.
심수봉은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 때 그 사람'을 불러 눈도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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