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 성심당 케이크를 사기 위해 대신 줄을 서는 아르바이트(알바)까지 등장했다. 1시간 넘게 줄을 서는 수고를 대신한 알바 비용은 3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6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한 중고거래 어플에서 '성심당 망고시루 줄 서기 알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 작성자 A 씨는 "성심당 망고시루 줄 좀 서주세요. 40분만 서주시면 될 것 같다"는 내용과 함께 3만 원의 비용을 제안했다.
이후 약 1시간 뒤 해당 글은 거래완료로 바뀌었다. 실제 이러한 알바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 글은 거래완료 전까지 1680여 명이 조회, 6명이 A 씨와 대화를 시도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성심당이 지역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성심당이 대전 사람 먹여 살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심당이 지난 4월 20일 출시한 망고시루 케이크는 앞서 큰 인기를 끌었던 '딸기 시루'의 후속작이다. 가격은 4만3000원이나 생망고가 가득 올라가 돈이 아깝지 않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성심당은 출시 초기 1인당 2개까지 판매가 가능했던 케이크를 1인 1개로 제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