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의 한 해변에서 기괴하게 생긴 물고기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데니스 찬은 해변을 산책하던 중 모래 속에서 특이한 물고기를 발견했다.
이 물고기는 모래 밖으로 얼굴만 내민 채 입을 뻐끔거리다가 다시 모래 속으로 숨기를 반복했다.
데니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물고기 영상을 올렸다.
그는 "마치 먹이를 기다리는 것처럼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며 "모양새가 스톤피시(stonefish)나 전갈피시(scorpionfishes)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독침을 전달할 수 있는 독이 있는 가시도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영상 속 물고기는 '긴 코 스타게이저(Longnosed stargazer)'로 주로 인도 남부, 동중국해, 싱가포르, 일본 남부, 한국 남부에서 서식한다.
전 세계에 50종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일부는 전기를 생산하는 기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드 싱가포르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주로 밤에 활동하며, 모래 속에 숨어 있다가 독을 쏘거나 전기 충격을 줘 먹이를 기절시키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해당 영상은 120만회가 넘는 조회수와 10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무섭다", "가짜인 것 같다", "소름 돋는다", "내가 본 것 중 가장 끔찍하다", "심장마비 걸릴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