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위하준의 매력에 흠뻑 빠져가는 요즘이다.
위하준은 현재 방영 중인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를 통해 안방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졸업'은 유명 강사 서혜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린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밀회' '봄밤' 등 현실적인 캐릭터와 섬세한 감정의 로맨스를 선보였던 안판석 감독은 이번 '졸업'에서도 짙은 감성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스승과 제자, '졸업'의 발칙한 로맨스는 정려원과 위하준이 현실적인 인물을 만들며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정려원은 14년 차 유명 강사 서혜진으로 분했다. 단단한 내공을 가진 그는 포기를 모르는 조용한 승부사다. 위하준은 10년 만에 돌아와 은사 서혜진의 마음을 휘젓는 신입 강사 이준호가 됐다. 탄탄대로가 보장된 대기업 사원증을 버리고 자신의 인생에 드라마틱한 반전을 안겨준 학원으로 돌아온 이준호. 그는 은사인 서혜진에게서 낯선 감정을 읽고 포기를 모르는 '직진' 로맨스로 서혜진의 철벽을 넘는다.
학생으로 가득한 시끌벅적한 낮이 지난 후 학원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학원 곳곳의 권태로운 듯 치열한 분위기 속에서, 서혜진과 이준호는 아슬아슬한 비밀 사내 연애로 '핑크빛'을 더한다.
깊이 있는 '어른 멜로'와 풋풋한 '첫사랑'이 더해져 로맨스는 더 애틋해졌다. 위하준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선생님' 서혜진이 첫사랑이었고, 모든 순간이 서혜진으로 가득했다고 온몸으로 드러내며 다가서는 순정 연하남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14년 동안 간직한 이준호의 애틋하고 절절한 첫사랑은 서혜진은 물론 시청자도 반하게 만들었다. 서혜진의 귀엽고 영특한 제자가 아닌 깊은 눈빛의 남자로 다가선 이준호. 때로는 전략적이고 때로는 전략이 무의미한 순정을 보여줬다.
선생님 서혜진에게 '자니'라고 '반존대' 문자로 귀여운 플러팅을 하는가 하면, 자신의 숨길 수 없는 마음을 말하면서도 "행간 다 읽었죠?"라며 국어 강사다운 고백하기도 했다.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선을 오가며 감정을 쌓아 올린 끝에 "내 첫사랑이 서혜진인 거, 눈치 못 챘을 리 없어요"라고 고백하며 더욱 폭발적인 멜로신을 만들었다.
위하준은 지난해 10월 드라마 '최악의 악'에서 위험한 짝사랑을 연기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팬들의 '쌍방로맨스' 바람에 "드디어 차기작에서 제대로 된 사랑을 하고 있다"라며 멜로에 대한 자신감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하준은 데뷔 후 첫 멜로인 '졸업'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로맨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졸업'은 이준호와 서혜진의 사랑이 시작되며 2막을 열었다. 매주 주말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