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방송된 KBS 조이(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A씨는 "아내 생일마다 기념 영상을 만들어서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작년에 올린 영상이 큰 관심을 받았다"면서 전 아내와 이혼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59만뷰였다. 이후 아내가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았다. 그러다 A씨가 우연히 아내의 휴대폰을 봤는데 수많은 남성이 "섹시한 사진 올려달라" 등의 내용으로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냈다. 아내는 남자들의 메시지마다 하트를 눌러줬다.
A씨에 따르면 이후 아내는 급격하게 변했다. 소셜 미디어에 원래 관심이 없었던 그녀는 목걸이, 반지, 시계 등 사치품을 사들였고 2980만원을 카드로 긁었다. 교회 예배를 하러 간다면서 치장을 하고, 혼자 태국 여행을 간다고 해서 그 때 이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양육비를 주기로 한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고 있다며 아이를 등원시킬 때 머리 묶어주는 게 힘들다고 했다. 마네킹을 사서 연습했다며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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