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꽃할배'('꽃보다 할배') 멤버들이 6년 만에 뭉쳤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배우 김용건이 소중한 인연이 있는 특별한 손님들을 양촌리로 초대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배우 김수미는 김회장네를 바라보며 "저쪽이 왜 이렇게 조용해?"라고 의아해했다. 집안에는 인기척이 없었고, 김회장네 식구들이 모두 사라졌다. 집 앞에는 '꽃할배네'라고 적혀 있어 이목이 쏠렸다.
이에 관해 김용건이 "아주아주 귀한 손님들이 온다. 설렌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나한테 '전원일기'가 22년 한 중요한 프로그램이지만, ('꽃할배'도 마찬가지)"라면서 "형님들과 여행을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고, 좋은 얘기도 많이 들었다. 이렇게 기회가 돼서 모시게 됐다"라며 기뻐했다.
김용건은 "'꽃할배' 여행을 마지막으로 다녀온 게 6년 됐다. 잊을 수가 없다. 오늘은 '꽃할배네'라고 내가 이름을 변경했다. 형님들 기분 좋게 오셨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이내 이순재부터 등장했다. 김용건이 운전기사인 척 깜짝 카메라를 준비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순재를 향해 "얼굴이 더 좋아지셨어, 훨씬 좋아지셨어"라고 말했다. 이순재가 미소를 지으며 "오늘 잘 나와야 할 것 아니야~"라고 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박근형도 합류했다. 이순재, 김용건이 이발소에 있는 박근형에게 몰래 다가갔다. 박근형이 깜빡 속아 웃음을 더했다.
이후 찾아간 사진관에서는 추억의 흑백사진을 촬영했다. 이 가운데 신구가 깜짝 등장하더니 "'꽃할배' 찍으면서 날 빼놓고 찍으려고?"라며 너스레를 떨어 큰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