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안영미가 출산 후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안영미는 3일 오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를 통해 출산 후 복귀 방송을 가졌다.
이날 안영미는 "초보운전자의 특징이 앞만 보고 간다는 것이다, 이 길이 아닌 것을 알아도 직진이다"라며 "오로지 앞만 보고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생 초보다, 저는 방송 초짜 아니고 경력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아 휴직 이후 복직자인데 나 혼자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라며 "무진장 설레고 떨린다, 도와주십시오, 오늘 '두데들'(청취자들)만 믿고 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영미는 또한 "여러분 제가 돌아왔다, 안영미가 돌아왔다"라고 힘차게 말했다. 이어 "(저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으셨다, 지나갈 때마다 '두데 꼭 들을게요'라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기다려주실지는 몰랐다"라고 청취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해 4월 출산으로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를 하차했다. 이후 1년 2개월간의 육아 휴직 후 복귀해 마이크를 다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