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공유와 편한 친구 사이, 멜로 제안 받는다면 함께 하고파"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중국 배우 탕웨이가 영화 '원더랜드'에서 호흡을 맞춘 공유에 대한 친밀감을 표했다.

탕웨이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 속 공유와의 관계성에 대해 "감독님에게 물어봤다, 둘은 (이후에)어떻게 되는거야?"라고 언급했다.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은 멜로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감정을 보여준다. 탕웨이는 "나도 관객 입장에서 볼 때 저 둘은 어떻게 될까 기대됐다"고 말했다.

앞선 인터뷰에서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와 공유의 멜로 영화를 찍어 보고 싶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이 이야기를 전하자 탕웨이는 "그분(공유)이 하실까, 나는 한다. 당연히, 공유와 나는 이미 친한 배우다, 편한 친구 사이다, 너무 재밌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사회 '쫑파티' 때 공유가 밖에 있다고 얘기를 전해 들은 순간, 밖에 달려가 얘기했다, 공유의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고 항상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탕웨이는 공유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의 공유 팬들이 나에게 댓글을 많이 남겼다, 정말 감사하다, 실종된 우리 공유를 찾아주셔서, 땡큐 땡큐 탕웨이 님, 중국 사람들이 한국어로 탕웨이 님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원더랜드'는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가족의 탄생'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탕웨이는 극 중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 바이리를 연기했다.

한편 '원더랜드'는 5일 개봉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