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자이 '반전세' 사는 파이터 김동현, 뜻밖의 고백 "코인 때문에..."

입력 2024.06.03 07:07수정 2024.06.03 14:51
코인 투자 실패로 '한남더힐' 등 소유 부동산 처분
미분양 굴욕 겪던곳…지금은 고급 단지 대명사로
반포자이 '반전세' 사는 파이터 김동현, 뜻밖의 고백 "코인 때문에..."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현재 거주중인 아파트를 공개했다.

최근 김씨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 출연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반포자이 80평대에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동현 "자가 아닌 반전세…보유했던 한남더힐 오르기 직전 팔아"

이날 방송에서 김씨를 만난 방송인 장성규는 “부동산 쪽으로 이미 챔피언이 된 것 같다”며 “여기가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아파트 아니냐”라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씨가 거주중인 반포자이 80평대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자가가 아닌 반전세”라며 “지금은 무주택자이고, 한남더힐 작은 평수에 살다가 오르기 직전에 팔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본인이 과거 가지고 있던 부동산을 전부 팔아 코인에 올인했다가 길바닥에 나앉을 뻔했던 일화도 고백했다.

김씨는 “코인에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봤다. 쉽게 하면 안되는 것이더라”며 보유하던 부동산을 처분한 이유를 밝혔다.

80평 17층 65억원에 거래…월세는 3억원에 1300만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반포자이는 지난해 9월 80평 17층 물건이 65억원에 거래됐다. 지난달엔 6층 물건이 22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고, 21층 물건이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300만원으로 계약되기도 했다.

김씨가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는 곳은 반포자이는 지난 2008년 완공된 곳으로,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인 아파트로 꼽힌다.

반포자이는 한때 고분양가 논란과 함게 일반분양 물량 중 40%가 미분양으로 남기도 했다.
그러나 알짜 입지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며 분양가 논란이 무색하게 집값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줬다.

현재 반포자이는 지하철 3·7·9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인데다 반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8학군 지역으로 반포고·서울고·상문고 등도 가까이 위치해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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