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이민기, 직접 범인 검거·직위 해제 면했다…5.0% ↑

입력 2024.05.29 11:18수정 2024.05.29 11:18
'크래시' 이민기, 직접 범인 검거·직위 해제 면했다…5.0% ↑[N시청률]
사진=ENA '크래시'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크래시'가 더 단단해진 TCI 팀의 호흡 속에 시청률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한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연출 박준우) 6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5.0%를 기록, 6회 연속 시청률 상승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연호(이민기 분)가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극복, 피해자를 구하고 범인을 검거하는 쾌거를 올렸다. 그 가운데, 정체불명의 인물이 10년 전 교통사고 목격자 양재영 (허지원 분)이 탄 차량을 폭파하는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경찰청 게시판에는 차연호의 과거에 대한 악의적인 제보가 올라왔고, 차량털이범과 연쇄강도강간범이 동일 인물이라는 차연호의 주장이 틀렸다는 DNA 감식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팀장 정채만(허성태 분)은 난리 치는 서장 구경모(백현진 분)에게 차연호를 감쌌다. 차연호의 과거 운전 트라우마를 알게 된 반장 민소희(곽선영 분)를 비롯한 팀원들 우동기(이호철 분)와 어현경(문희 분) 역시 그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수사를 진행할수록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란 정황 증거가 나오자, TCI는 DNA 결과에도 의심을 품었다. 게다가 정채만이 합동수사본부 팀장 이태주(오의식 분)가 사무실에 찾아와 차량 털이 사건에 관심을 가졌다고 밝히자, 목적이 없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는 그의 성향을 잘 아는 민소희는 국과수에 직접 결과를 확인했다. 차량털이범이 사용했던 가위에서 나온 DNA가 연쇄강도강간범의 그것과 일치한다는 분석이었다. 이태주가 범인이 피운 것이란 확인이 불가능한 담배꽁초 대신 가위로 재감정을 요청해서 받은 결과를 숨긴 것이다.

그 사이, 차연호는 강도 높은 본청 감사과의 조사를 받고 나왔다. 때마침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조문주를 만나고 돌아온 민소희는 DNA 결과와 함께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그런데 "(성폭행범이) 한번 찍은 여자는 실패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라는 진술은 차연호의 촉을 건드렸다. 이것이 만약 피해 여성을 두고 한 말이라면, 실패했던 피해자, 즉 서유정(김승윤 분)이 타깃이 된다는 의미였다.

서유정과 통화가 되지 않자 불길함에 휩싸인 차연호가 운전대를 잡았다. 그 시각, 예상대로 차량 털이로 강도강간까지 연쇄적으로 저지른 박성진은 서유정을 위협하고 있었다. 다행히 차연호가 그의 폭행을 막았고, 도주하는 그를 뒤쫓았다. 민소희가 선물한 운동화를 신고 전력 질주해 그를 막았고, 일대일로 대치하게 된 상황에선 민소희에게 훈련받은 경찰체포술로 그를 쓰러뜨렸다. 이렇게 연쇄강도강간 사건을 완벽하게 해결한 가운데, 차연호도 "직위해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는 감사 결과를 받았다.


한편 차연호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을 올린 인물이 10년 전 교통사고 목격자였던 양재영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양재영은 도로 위에서 위험천만한 레이싱을 벌이다, 결국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차 안에서 피를 흘리며 애원하는 양재영 앞에 정체불명의 인물이 다가왔고 그는 자비 없이 라이터를 던져 차량을 폭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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