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박신혜가 2024 아시아 투어 '메모리 오브 엔젤'(Memory of Angel)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포문을 연 '2024 아시아 투어-메모리 오브 엔젤'은 방콕, 타이베이, 도쿄까지 총 4개 지역에서 개최됐다. 각 지역 언어로 인사를 하며 무대에 등장한 박신혜는 데뷔작 '천국의 계단’을 비롯해 '미남이시네요', '이웃집 꽃미남'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닥터슬럼프' 등 필모그래피와 관련된 토크를 진행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 여행을 했다. 그는 필모그래피 토크 사이사이에 밴드와 함께 드라마 OST를 라이브로 불러,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현재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중인 SBS '지옥에서 온 판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도.
그뿐만 아니라 박신혜는 사전에 준비된 팬들의 사연을 읽고, 팬들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진솔한 답변을 하기도 하고, 객석에 앉아있는 팬들과 시선을 맞추고 재치 있는 티키타카를 선보이는 등 보다 가깝고 친근한 소통을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박신혜는 무대 위에서 팬들과 함께 게임을 하며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더불어 준비된 미션을 수행하며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 제품을 비롯한 팬 미팅 MD 등 다채로운 선물을 증정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팬 미팅 후반부에는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로 가수 최유리의 '숲'과 디오(D.O)의 '기적'을 선곡했다. 그는 "노래를 듣는 순간 팬 여러분이 정말 많이 생각났다"라며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힘들고 지칠 때가 있을 텐데, 그럴 때 제가 이 노래 가사처럼 여러분께 숲이 되어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그때부터 지금까지 여러분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팬 여러분과의 만남이 우연이 아닌 운명처럼 기적 같은 만남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서 노래를 준비했다"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박신혜는 2024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하며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정말 아쉽다, 이 아쉬운 마음을 하루빨리 다시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렇게 여러분을 마주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저에게 늘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행복했던 것만큼 여러분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신혜는 SBS 새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