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이 '동상이몽2'에서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이 아내와 함께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했다.
이날 '동상이몽2'는 '2024 파리 올림픽' 특집으로 꾸며져 올림픽 금메달 3연패 도전을 앞둔 '어펜져스' 구본길이 함께했다. 더불어 전 사격 국가대표에서 현재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이 된 '사격 황제' 진종오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새로운 '어펜져스'의 맏형이 된 구본길은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에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행복하게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더불어 구본길은 펜싱으로 딸 수 있는 금메달은 모두 땄지만, 올림픽 개인전 메달이 없는 아쉬움을 고백하며 "색 상관없이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거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살 연상의 아내 박은주가 공개됐다. 14년 경력의 승무원인 박은주는 현재 둘째 임신 7개월 차로 휴직 중이라고 밝혔다. 2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해 결혼 6년 차가 된 구본길, 박은주 부부는 구본길의 훈련 일정으로 같이 지낸 시간은 약 1년밖에 되지 않는다고.
이어 박은주와 14개월 첫째 우주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대구에서 온 구본길의 어머니가 육아와 살림을 돕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은주는 "자주 오시지는 못하지만 남편보다 자주 오신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더불어 박은주는 어머니에게 합가를 제안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며느리의 합가 제안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한 시어머니의 속사정이 공개됐다. 구본길의 어머니는 "대장암 3기였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어머니는 "속마음은 같이 살고 싶고, 많이 도와주고 싶다"라며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아들 부부가 편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진심을 전했다.
이에 구본길은 어려웠던 가정 환경을 고백하며 "어머니께서 식당 일을 하시면서 고생하셨다"라고 부연했다. 구본길은 국가대표가 된 뒤, 점차 나아진 집안에 행복만 꿈꿨던 순간, 어머니께서 암 선고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