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와 고윤이 임수향에게 고백했다.
26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는 김지영(임수향 분)이 쓰러지며 과거 트라우마를 기억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공진택은 고필승의 가족들에게 고필승을 사위 삼고 싶다고 했다. 이를 들은 고필승의 가족들은 이 사실을 고필승에게 전했지만 고필승은 현재는 누굴 만날 생각이 없다며 거절했다. 거절 당한 사실을 안 공진택은 딸 공마리를 위해 무엇이든 해주고자 했지만 장수연의 설득에 결국 한 발 물러났다.
김지영은 공진단의 옷값을 물어주는 것을 대신해 공진단과 식사를 했다. 이를 안 고필승은 김지영에게 "앞으로 저 사람이랑 밥 먹지 말고 따로 밥 먹지도 말라"고 충고했다. 공진단과의 데이트를 고필승이 질투한다고 생각한 김지영은 또 다시 고필승에게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으며 고필승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고필승은 김지영에게 모든 게 오해였다고 답했고 이에 상처 받은 김지영은 다시는 오해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김지영은 촬영 소품을 챙기기 위해 로케이션 호텔 방 문을 열자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이 머리를 스치며 쓰러졌고, 겨우 정신을 차리자 "여기서 나가고 싶다"며 오열했다. 집에 도착해서도 김지영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김지영은 꿈을 꾸다가 경기를 일으키며 일어났다. 그는 "예전에 제가 무슨 큰 잘못을 했는지 사람들이 쫓아와서 욕하고 삿대질라고 때리고 계란도 던진다. 그래서 사람들한테서 도망가다가 물 속으로 빠졌다"며 꿈을 묘사했고 "근데 이게 꿈 같지가 않고 너무 생생하다"고 덧붙였다. 문득 꿈이 아니라 잃어버린 기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김지영은 고필승에게 "저 이제 기억 안 찾고 이대로 살겠다"고 했다.
새벽에 목욕탕을 나갔다 돌아온 소금자와 김선영은 고필승이 김지영과 사귄다는 소문을 듣게 됐다. 그럴 리 없다며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고필승이 김지영의 방에서 나오는 걸 목격했고 김선영은 고필승과 김지영을 찾아가 두 사람의 사이를 추궁했다. 김선영은 특히 김지영을 나무라며 두 사람 사이를 반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공진단이 김지영에게 저녁 약속을 신청했다. 같은 날, 고필승 역시 김지영에게 저녁 약속을 신청했지만 김지영은 고필승의 문자에 답도 않은 채 공진단과 저녁을 먹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김지영은 고필승을 마주치고, 고필승은 꽃다발을 건네며 "사실 나도 지영 씨 좋아한다"며 고백했다. 그러나 김지영은 "저는 이제 감독님 안 좋아한다"며 고필승의 고백을 거절했다.
공진단은 김지영을 데리고 백화점에 가 옷을 선물했고, 고필승은 전날보다 두 배 큰 꽃다발을 주문해 김지영을 마중나갔다. 그날, 공진단은 김지영을 집 앞에 내려주며 "지영 씨가 마음에 든다. 우리 한 번 만나봐요"라고 고백했고 꽃다발을 들고 김지영을 기다리고 있던 고필승은 이를 목격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