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고(故) 이얼(본명 이응덕)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새 2년이 지났다.
지난 2022년 5월 26일, 이얼은 식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나이 58세였다. 이얼은 지난 2021년 8월 식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64년생인 이얼은 지난 1983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1992년 영화 '짧은 여행의 끝'을 시작으로 매체 연기를 펼쳐왔고,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중독'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사생결단' '무방비도시' '화려한 휴가' '82년생 김지영' '제8일의 밤' 등에 출연했다.
또한 스크린을 넘어 tvN 드라마 '라이브'에서 이삼보 역과, SBS '스토브리그' 윤성복 역을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이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보이스4'에서 호흡을 함께 맞췄던 이하나는 "다음 생에도 멋진 배우로 꼭 다시 뵈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라며 "더불어 선배님의 모습, 마음씨를 빼닮은 꽃 같았던 두 따님도 늘 건강하기를, 아름다운 삶을 누리시길 계속 기도하겠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송승헌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얼 선배님, 이제는 아픔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안타까움을 더했다.